폭스바겐이 미국내 전기차 충전사업을 위해 설립한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의 충전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이 회사의 지분 매각을 통한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10억달러(약 1조1천363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자를 찾기 위해 투자은행(IB) 씨티와 협력하고 했다.

폭스바겐은 조만간 인프라 투자 업체를 비롯한 잠재적 투자자들과도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는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 사실이 드러난 뒤인 2017년에 설립한 회사로, 현재 전기차를 20분 이내 충전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소를 포함해 전기차 충전소 635곳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연내 충전소를 800곳으로 늘리는 등 2026년까지 총 20억달러를 들여 충전소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 추진건에 대해 폭스바겐이나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 씨티는 공식 확인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