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 토로한 사리 감독 "호날두는 다국적기업…관리 어려웠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6일(현지시간) 미국 ESPN 등에 따르면 사리 감독은 라디오 매체 스포츠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호날두를 관리하는 건 모든 측면에서 간단하지 않았다"며 "그는 축구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적 이해관계들을 가진 '다국적 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2억 명 이상의 소셜 미디어 팔로워를 보유한 호날두는 구단을 뛰어넘는 인물이다.
이 점도 문제가 됐다.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많이 나오지만, '팀'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처음으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3억 명을 돌파, 지구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인물이 됐다.
지대한 영향력을 가진 '스타'인 만큼, 그를 지도하는 감독들만의 남모를 애로사항이 있었다.
하지만 사리 감독은 "호날두는 늘 중요한 결과를 가져왔다.
긍정적인 측면도 많았다"며 칭찬도 곁들였다.
사리 감독은 2019-2020시즌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고 이탈리아 세리에A(1부) 우승을 이끌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에 져 탈락하면서 한 시즌 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올해 6월 라치오에서 새 일자리를 찾기는 했지만, 자신의 경질에 관해서도 할 말이 있었다.
2020-2021시즌 유벤투스가 리그 4위에 올라 가까스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한 것을 고려할 때 자신의 업적은 충분히 인정을 받지 못했다는 게 사리 감독의 생각이다.
사리 감독은 "유벤투스의 리그 우승은 구단 안팎에서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다.
우리가 우승했을 때는 각자 저녁 식사를 하러 갔을 뿐, 별도의 축하 행사도 없었다"며 "그런데 지난 시즌에는 4위를 하고도 축하를 하더라"라고 비꼬듯 말했다.
약간의 '뒤끝'을 드러낸 그는 "축구에서 승리는 기정사실이 아니다.
최선을 다 해도 이기지 못할 때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