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 탄소중립 위한 '지속가능금융 전략' 제안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6일(현지시간)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룬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계획의 하나로 '지속가능한 금융 전략'을 내놨다.

로이터, dpa 통신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경제로 전환하는 데 대한 투자를 증가시키기 위해 '지속가능한 금융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EU는 역내 은행과 시장을 통해 매년 지속가능한 투자 부문에 수천억 유로가 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EU는 역내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최소 55% 감축하고 2050년까지는 탄소 중립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탄소 중립은 온난화를 유발하는 탄소 배출량을 신재생 에너지 발전 등 탄소 감축 및 흡수 활동을 통해 상쇄, 실질적인 순 배출 총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EU 집행위는 2030년까지 해당 목표를 달성하려면 매년 3천500억 유로(약 470조원)의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추산하고 있다.

EU 집행위는 "필요한 투자 규모가 공공 부문의 능력을 훨씬 넘어서기 때문에 주요 목표는 민간 금융 흐름을 관련 경제 활동으로 보내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EU 회원국들은 2023년 6월까지 자국 금융 시장이 어떻게 탄소 중립 목표에 기여하는지에 대해 평가를 하게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