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문화원은 제18회 한국추사서예대전에 참가할 서예가들의 작품을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추사서예대전은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전국 서예인들의 저변확대를 위해 과천문화원이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의 한글, 한문, 문인화, 추사체외에 캘리그라피를 신설해 총 5개 부문으로 진행한다.

작품 규격과 신청 방법은 과천문화원 홈페이지(www.gccc.or.kr) 게시판을 참조하면 알수 있다.

종합대상 1명에게 문화체육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고, 분야별 대상과 우수상, 특별상, 특선, 장려도 시상한다.

응모자는 오는 12∼14일 과천문화원을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심사결과는 오는 23일 과천문화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개별통보할 예정이다.

수상작품은 오는 10월 1일 과천문화원에서 전시된다.

(문의:과천문화원 ☎02-504-6514)
과천시는 추사 김정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3년 6월 추사박물관을 건립한데 이어 그를 과천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7월 뮤지컬 '추사'를 만들어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추사 김정희는 말년에 오랜 유배생활을 마친 뒤 아버지의 묘소가 있는 과천에 과지초당(瓜地草堂)을 지어 은거하면서 서화와 선학(禪學)에 몰두했고, 일흔한 살 되던 해에 승복을 입고 봉은사에 들어갔다 온 뒤 그해 10월 생을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