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는 올 상반기 와인 판매량이 143만병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판매된 173만병의 80%에 달한다. 하루 7,900병, 1분에 5.5병 꼴로 판매된 셈이다.
코로나19 이후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편의점에서 와인을 포함한 주류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고, 비수기로 접어드는 6월에 인기 와인을 대량 준비해 초특가로 판매한 것이 주효했다는 자평이다.
이마트24는 와인 비수기인 6월에만 35만병 이상을 팔아치운 만큼, 7~8월에도 고객들의 호응을 이어가 올해 말까지 300만병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와인을 사랑하는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이마트24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와인을 늘리는 한편, 매월 `이달의 와인` 이벤트를 통해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실제로 이마트24는 단독브랜드 `꼬모(COMO)` 신상품 2종(시라, 끼안띠)을 출시했다. `꼬모 시라`는 남프랑스 랑그독 지역에서 자란 `시라` 품종으로 만든 달지 않은 레드와인이며, `꼬모 끼안띠`는 이탈리아 끼안띠 지역 중에서도 높은 고도와 일조량이 풍부한 콜리 피오렌티니 지역의 전통적인 끼안띠 와인을 만드는 지벨로 와이너리에서 제조하는 상품이다.
신상품 출시와 함께 이마트24 꼬모 라인이 5종(까베네쇼비뇽 2종, 모스카토, 시라, 끼안띠)으로 늘면서 소비자 선택폭이 확대된 것은 물론,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와인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지웅 이마트24 일반식품팀장은 "올해 상반기 집에서 음주를 즐기는 트렌드와 와인 강화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300만병 판매 목표를 달성하고 `와인은 이마트24`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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