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부터 내일 오전까지 서·남해안 시간당 50㎜ 폭우
광주·전남 올해 첫 장맛비…내일까지 최고 200㎜ 이상 예보(종합)
광주와 전남에서 3일 올해 첫 장맛비가 내렸다.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최고 200㎜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하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부터는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저녁부터는 다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으로 50∼100㎜의 비가 내렸고 내일 오전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1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100∼150㎜(많은 곳 200㎜ 이상), 광주·전남 50∼100㎜(많은 곳 150㎜ 이상)다.

차고 건조한 공기를 만나 비구름대가 더욱 강해지면서 서해안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내일 오전까지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강수량은 보길도(완도) 124㎜를 최고로 완도 87.9㎜, 관산(장흥) 86.5㎜, 거문도(여수) 64.3㎜, 마량(강진) 54㎜, 광주 7.5㎜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해남,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 진도, 흑산도·홍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흑산도·홍도, 무안, 진도, 신안, 목포, 영광, 함평, 해남에는 강풍주의보가, 서해 남부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밤에는 구례, 고흥, 여수, 광양, 순천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