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위기를 기회로' 울산 노사정 미래포럼 열려
울산시는 2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3차 울산 자동차산업 노사정 미래 포럼'을 개최했다.

노사정 미래 포럼은 시, 고용노동부, 지역 노동계, 경영계가 자동차산업 생태계 전환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긴밀한 노사정 네트워크 구축과 사회적 대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지난해 7월 30일 출범했다.

3차 포럼에는 노동계를 대표해 박준석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윤장혁 금속노조 울산지부장이 참석했다.

경영계에서는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박진태 매곡일반산업단지 협의회장, 이현덕 한국프랜지 대표가, 공공 부문 대표로는 송철호 울산시장,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김준휘 울산고용노동지청장 등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이영환 울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이 '울산 자동차산업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추진 상황'을, 문상식 울산일자리재단 연구평가팀장이 '울산 자동차부품산업 실태조사와 전환지도 작성'을 각각 주제 발표했다.

이어 조형제 울산대 교수 사회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 참석자들은 자동차 산업 신기술 적용에 따른 연관·부품 산업의 변화와 위기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

송철호 시장은 "자동차 산업의 고용 안정과 은·퇴직자 지원 등은 어느 하나의 기관, 단체, 계층이 나선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노사정 모두 지혜를 모으고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노사정 미래 포럼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