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여자 골프선수들인 찰리 헐(25)과 조지아 홀(25)이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BBC는 1일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 국가대표로 헐과 멜 리드(34)가 세계 랭킹에 따른 자격을 얻었으나 이 가운데 헐이 불참을 선언했고, 그다음 순번인 홀도 도쿄행 티켓을 반납했다"고 보도했다.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에는 6월 마지막 주 세계 랭킹 기준으로 15위 이내에서는 한 나라에서 최대 4명이 나갈 수 있고, 15위 미만의 경우 한 나라에서 최대 2명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영국은 38위 리드와 41위 헐이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는데 헐이 올림픽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51위 홀에게 순서가 돌아갔다.

그러나 홀도 "일정이 빡빡하다"며 일본행을 거부해 또 그다음 순위인 86위 조디 섀도프(33)까지 차례가 넘어갔다.

올해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는 8월 4일부터 나흘간 펼쳐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