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둘레길은 구 외곽을 흐르는 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을 잇는 21㎞ 길이 산책로다.
4개 하천 중 길이 뚫리지 않았던 탄천 구간 개통으로 둘레길이 완성됐다.
탄천 구간은 제방과 도로 등으로 그간 접근이 제한됐고 2002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이용에 제약이 있었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탄천 구간 연결 작업을 개시해 광평교와 삼성교 사이 4.4㎞ 구간 산책로를 새로 만들었다.
이 구간에서는 조류·양서류·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자전거 출입과 야간 출입을 제한하며 조명 조도를 낮게 유지한다.
구는 송파둘레길을 올림픽공원, 풍납동토성, 방이습지, 가든파이브, 잠실종합운동장 등 관내 명소와 연결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구민 삶의 질과 행복 지수를 높이고 방문객들이 추억을 담아가는 명소로 자리 잡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