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BSI 128로 '긍정적'…백신 접종률 증가 영향 분석

경기 안산지역 기업체들이 올 3분기 기업 경기 호전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내수시장 및 글로벌 경제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안산상공회의소가 회원 기업 105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올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는 128이었다.

올해 1분기 79, 2분기 100에 비해 훨씬 높아진 것이다.

BSI는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의 경기가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3분기 업종별 BSI는 비금속이 150, 기계설비 147, 목재종이 133, 철강금속 130, 운송장비 127로 나타났으며, 전체 업종 중 섬유의복만 86으로 100을 밑돌아 경기 호전에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업체들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목표 달성에 대해 56.2%가 "달성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47.2%가 내수시장 회복을 꼽았다.

다만, 기업체들은 '환율 및 원자재 가격 변동성'과 '최저임금 상승 및 기업부담법안 등 정책리스크'가 올 하반기 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