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가까운 자치경찰, 더 안전한 도민'…경남자치경찰 비전 선포
경남도 자치경찰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30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더 가까운 자치경찰! 더 안전한 경남도민!'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선포한 비전은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경비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자치경찰사무를 수행하는 데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위원회는 비전 실현 목표를 '자치경찰 출범 원년, 도민을 먼저 생각하는 경남형 자치경찰제 정착'으로 정했다.

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전략으로 도민과 가깝게 소통하는 경찰, 도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경찰, 도민이 감동하는 경남형 자치경찰제 안착 3가지를 제시했다.

자치경찰제를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는 '경남형 자치경찰제'를 구현하겠다는 취지다.

김경수 지사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자치경찰제는 아무도 걸어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셈이다"며 "도민 눈높이에서 도민을 중심에 놓는다면 도민에 대한 생활치안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는 자치경찰위원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현태 위원장은 "자치경찰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도와 경찰청, 자치경찰위원회 간 정보 및 데이터 공유와 선순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지방행정과 경찰행정을 연계해 도민이 감동하는 경남형 자치경찰제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도청 현관 앞에서 행사 참석자들이 112 순찰차량, 공공기관 업무용 차량, 택시 등에 비전 홍보물을 부착하는 이벤트로 마무리됐다.

자치경찰제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찰사무를 자치경찰사무로 규정하고, 광역자치단체장 소속의 합의제행정기관인 시·도자치경찰위원회가 시·도경찰청장을 지휘·감독하는 제도다.

지난달 10일 출범한 경남 자치경찰위원회는 내달 1일 제도 전면시행에 앞서 '어린이 통학로 조성사업'을 1호 사업으로 추진하고 각종 정책을 공모하는 등 준비 업무를 해왔다.

'더 가까운 자치경찰, 더 안전한 도민'…경남자치경찰 비전 선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