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기 부활' 챔피언 신진서 vs 도전자 박정환 우승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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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랭킹 1·2위 자존심 대결…내달 5일부터 도전 5번기
한국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2위 박정환 9단이 제2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신진서와 박정환은 다음 달 5일부터 대회 도전 5번기에서 우승을 다툰다.
두 기사는 2년 연속으로 최고기사결정전에서 만난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신진서가 박정환을 3-0으로 완파하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 대회는 전년도 우승자와 도전자가 결승 대국을 벌이는 도전기다.
도전기는 2016년 1월 제59기 국수전 이후 5년 6개월 만에 부활했다.
당시 국수전 타이틀 보유자는 박정환이었다.
박정환은 2년 연속 국수전 우승에 성공했지만, 국수전이 잠정 중단되면서 타이틀 방어 기회를 잃었다.
이번에는 박정환이 도전자다.
박정환은 지난 17일 막을 내린 대회 본선 리그에서 8전 전승을 달리며 최고기사결정전에 진출했다.
신진서와 박정환의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다.
국내 '투톱'으로 꼽히는 두 기사가 결승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7번째다.
박정환은 먼저 2018년 크라운해태배와 2019년 바둑TV배, 용성전에서 연달아 신진서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이후 신진서는 지난해 LG배와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용성전에서 3연속으로 박정환을 제치고 우승했다.
두 기사의 상대 전적은 신진서가 18승 17패로 앞선다.
박정환은 "인공지능과 둔다고 생각하고 배워야 할 것 같다"며 "지난해처럼 무기력하게 패하지 않고 가진 실력을 모두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진서는 인공지능처럼 완벽한 바둑으로 '신공지능'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박정환은 지난해 '남해 바둑슈퍼매치 7번기'에서 신진서에게 7전 전패로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신진서는 "박정환 9단이 올라올 것을 어느 정도 예상했다"며 "이기고 싶은 욕심은 넘치지만, 상대가 8전 전승을 거두고 올라온 박정환 9단인 만큼 내 바둑과 외적인 성장의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이 대회는 우승 상금 7천만원, 준우승 상금 2천만원을 내걸었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3회씩이다.
/연합뉴스
신진서와 박정환은 다음 달 5일부터 대회 도전 5번기에서 우승을 다툰다.
두 기사는 2년 연속으로 최고기사결정전에서 만난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신진서가 박정환을 3-0으로 완파하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 대회는 전년도 우승자와 도전자가 결승 대국을 벌이는 도전기다.
도전기는 2016년 1월 제59기 국수전 이후 5년 6개월 만에 부활했다.
당시 국수전 타이틀 보유자는 박정환이었다.
박정환은 2년 연속 국수전 우승에 성공했지만, 국수전이 잠정 중단되면서 타이틀 방어 기회를 잃었다.
이번에는 박정환이 도전자다.
박정환은 지난 17일 막을 내린 대회 본선 리그에서 8전 전승을 달리며 최고기사결정전에 진출했다.
신진서와 박정환의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다.
국내 '투톱'으로 꼽히는 두 기사가 결승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7번째다.
박정환은 먼저 2018년 크라운해태배와 2019년 바둑TV배, 용성전에서 연달아 신진서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이후 신진서는 지난해 LG배와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용성전에서 3연속으로 박정환을 제치고 우승했다.
두 기사의 상대 전적은 신진서가 18승 17패로 앞선다.
박정환은 "인공지능과 둔다고 생각하고 배워야 할 것 같다"며 "지난해처럼 무기력하게 패하지 않고 가진 실력을 모두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진서는 인공지능처럼 완벽한 바둑으로 '신공지능'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박정환은 지난해 '남해 바둑슈퍼매치 7번기'에서 신진서에게 7전 전패로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신진서는 "박정환 9단이 올라올 것을 어느 정도 예상했다"며 "이기고 싶은 욕심은 넘치지만, 상대가 8전 전승을 거두고 올라온 박정환 9단인 만큼 내 바둑과 외적인 성장의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이 대회는 우승 상금 7천만원, 준우승 상금 2천만원을 내걸었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3회씩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