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와 화상 세미나…디지털 전환 지원정책 조명
OECD "한국, 코로나19 계기 중소기업 디지털화 성공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OECD는 3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연 화상 세미나(웨비나)에서 '디지털화를 통한 중소기업 회복력 강화 : 한국의 사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OECD는 보고서에서 세계 각국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봉쇄 조치 없이 경제활동을 이어가면서 이뤄진 한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주목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공용 화상 회의실 구축,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구축, 온라인 무역전시회 등을 소개했다.

또 삼성전자가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중소기업이 진단키트, 마스크, 백신 접종용 주사기 개발에 나선 사례도 담았다.

OECD는 "한국 정부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디지털 도입을 본격적으로 지원해 중소기업의 회복력 향상이라는 일차적 목표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부진 문제까지 성공적으로 해결했다"고 평가했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한국의 디지털 인프라와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세대 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