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새 외인 몽고메리, 드디어 첫 출격 "7월 3일 NC전 등판"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32)가 다음 달 3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를 통해 데뷔한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2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몽고메리는 오늘 라이브 피칭 훈련을 통해 41구의 공을 던졌다"며 "나쁘지 않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허 감독은 "일단 불펜 피칭하는 모습과 몸 상태를 살펴본 뒤 경기 계획을 구체적으로 짤 것"이라며 "첫 등판 경기에선 70구 정도의 공을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몽고메리는 어깨 통증으로 방출된 벤 라이블리의 대체 외국인 투수다.

지난 13일 입국해 2주 자가격리를 거쳤다.

그는 2016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때 마지막 공을 던진 선수로 유명하다.

올해는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초청 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했지만, 개막 로스터에 진입하지 못했다.

지난 4월엔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지만, 기회를 잡지 못하고 삼성과 계약했다.

허삼영 감독은 2군으로 내려간 주전 내야수 이학주의 콜업 시기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허 감독은 "조만간 야수 중 지친 선수가 나오면 상황에 맞춰 올릴 것"이라며 "날짜를 정하진 않았지만, 언제든지 열려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