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정현, 트레이드 후 처음 만난 SSG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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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에바스, 강우 콜드게임 완봉승…kt, 단독 선두
롯데 스트레일리, 두산 악몽 탈출…키움은 KIA전 첫 승 정현(NC 다이노스)이 김상수(SSG 랜더스)의 6번째 공이 볼 판정을 받자 두 팔을 들어 환호했다.
정현은 트레이드 후 처음 만난 SSG를 상대로 9회말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NC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트레이드 효과'를 누리며 11-10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정과 한유섬에게 홈런포를 얻어맞아 5-8로 끌려가던 NC는 7회말에 터진 양의지의 3점포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8회초 볼넷과 폭투를 남발하며 2점을 내줘 다시 8-10으로 밀렸다.
패색이 짙었던 9회말, 선두타자 나성범이 좌전 안타를 치며 분위기를 살렸다.
양의지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에런 알테어가 좌전 안타를 치고 노진혁이 우익수 쪽 2루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SSG는 10-9로 추격당하고 1사 2, 3루에 몰리자 김태군을 고의사구로 거르며 만루 작전을 썼다.
그러나 NC는 대타 권희동의 우전 적시타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타석에 정현이 들어섰다.
정현은 5월 21일 정진기와 함께 SSG에서 NC로 이적했다.
당시 NC는 내야수 김찬형을 내줬다.
전 동료 김상수와 맞선 정현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김상수의 볼 2개를 잘 골라,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정현의 개인 첫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이었다.
이날 정현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전 소속팀을 울렸다.
kt wiz는 한화 이글스에 2-0, 6회초 강우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t는 승률을 0.585(38승 27패)로 올려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이상 승률 0.582·39승 28패)를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섰다.
이날 대전구장에는 5회부터 빗줄기가 굵어졌고, 폭우 수준의 비가 그라운드를 적셨다.
6회초가 시작되기 전에 심판진은 경기를 중단했고, 한 시간여를 기다린 후 '강우 콜드게임'을 선언했다.
강우 콜드게임은 올 시즌 처음 나왔다.
KBO리그 전체로는 109번째다.
이날 kt 선발로 등판한 윌리엄 쿠에바스는 5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으로 막고, 강우 콜드 완봉승을 거뒀다.
3년째 kt에서 뛰는 쿠에바스는 한국 무대 개인 첫 완봉승을 챙겼다.
KBO리그에서 우천 등으로 경기가 9회 이전에 끝났을 때 완봉승을 거둔 건, 역대 20번째다.
한화 선발 장시환은 5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개인 첫 완투패를 당했다.
장시환은 올 시즌 1승도 챙기지 못하고 7패만을 떠안았다.
최하위 한화는 6연패 늪에 빠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잠실 방문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9-1로 제압했다.
선발 투수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6이닝을 4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5승(6패)째를 챙겼다.
지난해부터 롯데에서 뛴 스트레일리는 경기 전까지 두산전에서 5경기 3패 평균자책점 7.33으로 부진했다.
로켓과의 두 차례 선발 맞대결에서도 모두 패했다.
그러나 이날 결과는 달랐다.
스트레일리는 4회 2사 1루에서 허경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이때 나온 중견수 추재현의 송구 실책으로 1실점 했을 뿐, 6회까지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두산 선발 로켓은 4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8안타를 맞고, 볼넷 3개를 내주며 6실점 했다.
올해부터 뛴 KBO리그에서 한 경기 최소 이닝(종전 5⅔이닝)을 소화하며, 개인 최다 실점(종전 5실점)을 했다.
두산은 최근 3연패 늪에 빠져, 5할 승률(33승 34패·승률 0.492)마저 무너졌다.
시즌 60경기 이상을 치른 시점에서 두산이 승률 5할 밑으로 떨어진 건,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 홈경기에서 14-5로 완승하며 KIA 타이거즈전 연패 사슬을 끊었다.
키움은 이날 전까지 KIA에 승리 없이 5패를 당했다.
그러나 6번째 맞대결에서는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6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 하며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고, 타선은 서건창의 1회말 선두타자 홈런 등 16안타를 뽑아내며 KIA 마운드를 폭격했다.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던 LG-삼성전은 경기 직전 내린 비로 취소됐다.
두 팀은 26일 더블헤더를 치른다.
/연합뉴스
롯데 스트레일리, 두산 악몽 탈출…키움은 KIA전 첫 승 정현(NC 다이노스)이 김상수(SSG 랜더스)의 6번째 공이 볼 판정을 받자 두 팔을 들어 환호했다.
정현은 트레이드 후 처음 만난 SSG를 상대로 9회말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NC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트레이드 효과'를 누리며 11-10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정과 한유섬에게 홈런포를 얻어맞아 5-8로 끌려가던 NC는 7회말에 터진 양의지의 3점포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8회초 볼넷과 폭투를 남발하며 2점을 내줘 다시 8-10으로 밀렸다.
패색이 짙었던 9회말, 선두타자 나성범이 좌전 안타를 치며 분위기를 살렸다.
양의지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에런 알테어가 좌전 안타를 치고 노진혁이 우익수 쪽 2루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SSG는 10-9로 추격당하고 1사 2, 3루에 몰리자 김태군을 고의사구로 거르며 만루 작전을 썼다.
그러나 NC는 대타 권희동의 우전 적시타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타석에 정현이 들어섰다.
정현은 5월 21일 정진기와 함께 SSG에서 NC로 이적했다.
당시 NC는 내야수 김찬형을 내줬다.
전 동료 김상수와 맞선 정현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김상수의 볼 2개를 잘 골라,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정현의 개인 첫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이었다.
이날 정현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전 소속팀을 울렸다.
kt wiz는 한화 이글스에 2-0, 6회초 강우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t는 승률을 0.585(38승 27패)로 올려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이상 승률 0.582·39승 28패)를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섰다.
이날 대전구장에는 5회부터 빗줄기가 굵어졌고, 폭우 수준의 비가 그라운드를 적셨다.
6회초가 시작되기 전에 심판진은 경기를 중단했고, 한 시간여를 기다린 후 '강우 콜드게임'을 선언했다.
강우 콜드게임은 올 시즌 처음 나왔다.
KBO리그 전체로는 109번째다.
이날 kt 선발로 등판한 윌리엄 쿠에바스는 5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으로 막고, 강우 콜드 완봉승을 거뒀다.
3년째 kt에서 뛰는 쿠에바스는 한국 무대 개인 첫 완봉승을 챙겼다.
KBO리그에서 우천 등으로 경기가 9회 이전에 끝났을 때 완봉승을 거둔 건, 역대 20번째다.
한화 선발 장시환은 5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개인 첫 완투패를 당했다.
장시환은 올 시즌 1승도 챙기지 못하고 7패만을 떠안았다.
최하위 한화는 6연패 늪에 빠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잠실 방문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9-1로 제압했다.
선발 투수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6이닝을 4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5승(6패)째를 챙겼다.
지난해부터 롯데에서 뛴 스트레일리는 경기 전까지 두산전에서 5경기 3패 평균자책점 7.33으로 부진했다.
로켓과의 두 차례 선발 맞대결에서도 모두 패했다.
그러나 이날 결과는 달랐다.
스트레일리는 4회 2사 1루에서 허경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이때 나온 중견수 추재현의 송구 실책으로 1실점 했을 뿐, 6회까지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두산 선발 로켓은 4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8안타를 맞고, 볼넷 3개를 내주며 6실점 했다.
올해부터 뛴 KBO리그에서 한 경기 최소 이닝(종전 5⅔이닝)을 소화하며, 개인 최다 실점(종전 5실점)을 했다.
두산은 최근 3연패 늪에 빠져, 5할 승률(33승 34패·승률 0.492)마저 무너졌다.
시즌 60경기 이상을 치른 시점에서 두산이 승률 5할 밑으로 떨어진 건,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 홈경기에서 14-5로 완승하며 KIA 타이거즈전 연패 사슬을 끊었다.
키움은 이날 전까지 KIA에 승리 없이 5패를 당했다.
그러나 6번째 맞대결에서는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6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 하며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고, 타선은 서건창의 1회말 선두타자 홈런 등 16안타를 뽑아내며 KIA 마운드를 폭격했다.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던 LG-삼성전은 경기 직전 내린 비로 취소됐다.
두 팀은 26일 더블헤더를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