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이베이코리아 인수 이마트 5% 급등(종합2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증권업계 "시너지 기대…향후 투자부담은 우려"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확정한 이마트가 25일 5% 이상 급등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마트는 전날보다 5.10% 뛰어오른 16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세계(+2.53%), 신세계인터내셔날(+1.75%) 등 계열사들도 동반 상승했다.
앞서 전날 이마트는 미국 이베이 본사와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3조4천404억원에 인수하는 지분 양수도 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은 G마켓·옥션·G9 등 3개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해 작년 기준 온라인 쇼핑 시장 점유율이 약 15%로 쿠팡(약 13%)을 제치고 네이버(약 18%)에 이어 2위로 올라서게 됐다.
이번 인수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대체로 많은 가운데 향후 투자 부담과 경쟁 심화는 우려된다는 반응도 나온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이마트의 자회사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마트의 주가가 현저하게 저평가된 현시점을 매수 기회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 근거로 ▲ 이베이의 플랫폼·정보기술(IT) 역량과 이마트의 물류·상품기획자(MD) 역량 결합 ▲ 직매입과 3자 입점업체 방식을 통합하는 '토털 커머스' 기업으로 재탄생 ▲ 쓱닷컴과 이베이코리아의 합병 및 상장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도 "인수가격이 당초 우려보다 합리적인 선에서 결정됐고 자산 효율성 개선에 따른 평가가치(밸류에이션) 개선이 기대된다"며 이번 인수가 "이마트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의 유통업 정책도 대형마트의 새벽·휴일 온라인 배송 허용 등 이마트에 우호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마트가 과거 소극적이었던 전자상거래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장기적 밸류에이션 재평가(리레이팅)의 시발점일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쓱닷컴과 이베이코리아는 물론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등 온·오프라인 채널 간 시너지까지 효과는 작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 이자비용 증가에 따른 투자지표 훼손 ▲ 이베이코리아 시장점유율 유지·회복을 위한 단기적 마케팅비 확대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 증대 ▲ 배송 인프라 개선을 위한 신규 투자 부담 등을 우려할 점으로 들면서 "기대 반 우려 반"이라고 평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이베이코리아의 "거래액 성장률이 쿠팡·네이버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며 "이베이코리아와 쓱닷컴의 (온라인) 시장점유율은 현재 2위로 추산되나 올해 또는 내년에 다시 3위로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이어 "이마트가 이번 인수를 통해 장기적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나, 규모 확대 효과 외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거래액 성장률 개선을 통해 전자상거래 시장점유율의 방향성을 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마트는 전날보다 5.10% 뛰어오른 16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세계(+2.53%), 신세계인터내셔날(+1.75%) 등 계열사들도 동반 상승했다.
앞서 전날 이마트는 미국 이베이 본사와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3조4천404억원에 인수하는 지분 양수도 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은 G마켓·옥션·G9 등 3개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해 작년 기준 온라인 쇼핑 시장 점유율이 약 15%로 쿠팡(약 13%)을 제치고 네이버(약 18%)에 이어 2위로 올라서게 됐다.
이번 인수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대체로 많은 가운데 향후 투자 부담과 경쟁 심화는 우려된다는 반응도 나온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이마트의 자회사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마트의 주가가 현저하게 저평가된 현시점을 매수 기회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 근거로 ▲ 이베이의 플랫폼·정보기술(IT) 역량과 이마트의 물류·상품기획자(MD) 역량 결합 ▲ 직매입과 3자 입점업체 방식을 통합하는 '토털 커머스' 기업으로 재탄생 ▲ 쓱닷컴과 이베이코리아의 합병 및 상장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도 "인수가격이 당초 우려보다 합리적인 선에서 결정됐고 자산 효율성 개선에 따른 평가가치(밸류에이션) 개선이 기대된다"며 이번 인수가 "이마트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의 유통업 정책도 대형마트의 새벽·휴일 온라인 배송 허용 등 이마트에 우호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마트가 과거 소극적이었던 전자상거래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장기적 밸류에이션 재평가(리레이팅)의 시발점일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쓱닷컴과 이베이코리아는 물론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등 온·오프라인 채널 간 시너지까지 효과는 작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 이자비용 증가에 따른 투자지표 훼손 ▲ 이베이코리아 시장점유율 유지·회복을 위한 단기적 마케팅비 확대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 증대 ▲ 배송 인프라 개선을 위한 신규 투자 부담 등을 우려할 점으로 들면서 "기대 반 우려 반"이라고 평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이베이코리아의 "거래액 성장률이 쿠팡·네이버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며 "이베이코리아와 쓱닷컴의 (온라인) 시장점유율은 현재 2위로 추산되나 올해 또는 내년에 다시 3위로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이어 "이마트가 이번 인수를 통해 장기적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나, 규모 확대 효과 외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거래액 성장률 개선을 통해 전자상거래 시장점유율의 방향성을 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