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화질이 뛰어난 12인치 상보형금속산화물반도체(CMOS) 디텍터를 활용해, 맘모 리트로핏용 솔루션을 개발 및 양산하는 회사는 세계적으로 레이언스가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맘모 리트로핏은 아날로그 방식의 유방촬영용 엑스레이 진단 장비에 디텍터와 소프트웨어만 추가해, 디지털 엑스레이로 전환하는 의료기기다.
쉬즈온은 CMOS 디텍터와 전용 소프트웨어 '엑스마루 W'로 구성된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유방촬영용 엑스레이 장비에 설치해 디지털 엑스레이 촬영이 가능하다. 레이언스 전문 기술인력이 직접 방문해 맞춤 설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쉬즈온은 CMOS 디텍터를 사용해 동급 제품 중 최고 해상도(70㎛ 픽셀)를 가진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미세 촬영에 특화됐으며, 저선량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피부에 근접한 병변 확인, 미세 섬유종 검출이 가능한 고해상도 영상으로 의사의 진단 정확성을 높인다.
이 외에도 환자 의사 방사선사의 편의를 높인 다양한 기술을 탑재했다. 유방 크기에 따라 최적의 선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AEC 콘트롤' 기능, 병변 검출 효과를 높인 영상처리 알고리즘, 유방암 검출 인공지능(AI) 기술 등이다.
레이언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에 맘모용 CMOS 디텍터를 다년간 공급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사양 CMOS 맘모 디텍터의 가격을 대폭 낮췄다. 우수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국내에 본격적으로 유방촬영용 디지털 디텍터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다.
김태우 레이언스 대표는 "시장에서는 CMOS 디텍터가 보다 빠르고 선명한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는 걸 알지만 가격이 걸림돌이 돼 왔다"며 "연 3만대 이상의 엑스레이 디텍터 생산 경험을 집약해, 디지털 유방촬영 검사를 대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