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아들' kt 김건형 첫 1군 등록…알몬테 말소

김기태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의 아들로 주목받은 kt wiz 신인 외야수 김건형(25)이 처음으로 프로야구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22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IA와 홈 경기에 나서기 전 "조일로 알몬테를 말소하고 김건형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8라운드 75순위로 kt 지명을 받은 김건형은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시범경기에도 출전했지만, 시즌 개막 이후에는 2군 퓨처스리그에서 뛰었다.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0, 3타점, 3도루 등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수비가 되는 선수가 와야 해서 김건형을 올렸다.

유한준(종아리 부상)이 복귀하면 수비를 해야 할 선수가 필요하다"며 "김건형은 수비도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2군에 타격이 괜찮은 선수가 있지만 수비력이 부족해 김건형을 부른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알몬테는 우측 아킬레스건에 2㎜ 손상이 생겨서 말소됐다.

kt 구단은 회복까지 최소 2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감독은 지난 주말 외국인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불펜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아직 쿠에바스의 생각을 전해 듣지 못해 불펜 전환을 확정하지 못했다면서 "조만간 직접 면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