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 유행과 관련해 현재 유행하는 유형이 지난해와 다른 G형 변이 바이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진 중앙방역대책본부 검사분석1팀장은 22일 브리핑에서 "5월 이후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주요 유전군은 G군"이라며 "국내에서 발견되는 G군 델타형 변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발생률을 주도하는 유전자군은 2020년 1월 S군에서 2020년 2~3월 대구·경북 신천지 유행 당시에는 V군, 이태원 클럽에서 촉발됐던 2020년 4월부터 2021년 4월까지는 GH군이 출현했다.

이후 지난 5월 G군으로 변화해 왔으며, 5월 이후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주요 유전군은 G군이 지배적이다.

알파형 변이는 GRY군, 베타형 변이는 GH군, 델타형 변이는 G군에 속한다.

김은진 검사분석1팀장은 "WHO(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주요 변이 혹은 기타 변이 바이러스가 아닌 유전형으로 현재까지 여러 국가에서 확인되고는 있는 유전형이지만 아직 바이러스 특성 및 전파력 관련 특이 보고사항이 없어 추가 연구중"이라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또, 인도에서 출발하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전 검사에서 음성결과서를 제출하고, 입국후 격리검사, 6일~7일차에 추가 검사, 13일차에 검사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출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검역관리 강화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방역당국 "5월부터 변이 바이러스 G형 유행중"
양재준 성장기업부장 jjyang@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