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르는 K리그 여름 이적시장…판도 뒤흔들 선수 나타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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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선수 추가등록 시작…권창훈·김진수 등 복귀 준비
프로축구 K리그1 팀들이 치열한 후반기 레이스를 앞두고 전력을 튼실히 다질 여름 이적시장이 막을 올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4주간 2021시즌 추가 등록 기간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흔히 '여름 이적시장'으로 불리는 이 기간은 각 구단이 리그 후반기 우승 경쟁이나 상위권 도약, 강등권 탈출에 필요한 자원을 보강할 기회다.
프로축구연맹 자료를 보면 2013∼2020년 8시즌 동안 추가 등록 기간 K리그1 구단에 등록한 선수는 국내 선수 171명, 외국인 선수 91명 등 총 262명이다.
한 해 평균 32.8명으로, 각 팀이 2∼3명 꼴로 영입한 셈이다.
지난해 인천 유나이티드와 성남 FC에 각각 임대돼 1부 잔류에 앞장선 아길라르와 나상호, 2019년 포항 스틸러스에 합류해 팀을 상위권으로 이끈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 등이 최근 여름에 영입돼 활약한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지난해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구단들이 긴축 재정에 들어가고 외국인 선수 영입에도 어려움을 겪어 총 23명(평균 2.1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추가 등록 기간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개최에 따른 휴식기와 맞물려 여름 이적시장 움직임이 지난해보다 활발해질 거라는 게 리그 안팎의 관측이다.
새로 합류하는 선수들이 실전 투입 전 기존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볼 시간이 확보되며 전력 상승에 보탬이 될 거라는 기대가 커진 게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이미 굵직한 영입을 선언한 팀들도 있다.
전반기 울산 현대에 밀려 리그 5연패 도전에 적신호가 켜진 전북 현대는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에서 태국 국가대표 수비수 사사락 하이프라콘을 임대하기로 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보냈던 풀백 김진수의 복귀도 추진 중이다.
울산, 전북 '2강'에 도전장을 내민 수원 삼성은 '매탄소년단'의 원조 격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권창훈의 복귀를 5월 알린 바 있다.
공격수 지언학, 수비수 문지환, 정동윤이 한 번에 상무에 입대하며 전력 누수가 큰 인천은 베테랑 미드필더 정혁, 수비수 강민수, 김창수 영입 발표를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 이적시장 기간 상무에서 전역하는 선수들이 가세하는 것도 영입 효과를 내는 만큼 후반기 판도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북의 문선민, 권경원, 이근호, 울산 오세훈, 제주 이창근, 수원 전세진, 인천 문창진, 김보섭 등이 눈에 띄는 전역자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보강과 함께 ACL에 나서지 않는 구단 대부분은 전지훈련으로 후반기를 준비한다.
수원 삼성이 경남 남해, 제주가 밀양, 수원 FC는 거창에서 다음 달 초까지 담금질한다.
인천은 경남 창원에서 훈련하고 있고, 광주는 다음 달 초 잠시 전남 목포로 떠난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여파로 연기된 경기를 소화하는 FC 서울, 성남, 강원 FC는 별도의 전지훈련 없이 휴식기를 보낸다.
/연합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4주간 2021시즌 추가 등록 기간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흔히 '여름 이적시장'으로 불리는 이 기간은 각 구단이 리그 후반기 우승 경쟁이나 상위권 도약, 강등권 탈출에 필요한 자원을 보강할 기회다.
프로축구연맹 자료를 보면 2013∼2020년 8시즌 동안 추가 등록 기간 K리그1 구단에 등록한 선수는 국내 선수 171명, 외국인 선수 91명 등 총 262명이다.
한 해 평균 32.8명으로, 각 팀이 2∼3명 꼴로 영입한 셈이다.
지난해 인천 유나이티드와 성남 FC에 각각 임대돼 1부 잔류에 앞장선 아길라르와 나상호, 2019년 포항 스틸러스에 합류해 팀을 상위권으로 이끈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 등이 최근 여름에 영입돼 활약한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지난해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구단들이 긴축 재정에 들어가고 외국인 선수 영입에도 어려움을 겪어 총 23명(평균 2.1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추가 등록 기간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개최에 따른 휴식기와 맞물려 여름 이적시장 움직임이 지난해보다 활발해질 거라는 게 리그 안팎의 관측이다.
새로 합류하는 선수들이 실전 투입 전 기존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볼 시간이 확보되며 전력 상승에 보탬이 될 거라는 기대가 커진 게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이미 굵직한 영입을 선언한 팀들도 있다.
전반기 울산 현대에 밀려 리그 5연패 도전에 적신호가 켜진 전북 현대는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에서 태국 국가대표 수비수 사사락 하이프라콘을 임대하기로 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보냈던 풀백 김진수의 복귀도 추진 중이다.
울산, 전북 '2강'에 도전장을 내민 수원 삼성은 '매탄소년단'의 원조 격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권창훈의 복귀를 5월 알린 바 있다.
공격수 지언학, 수비수 문지환, 정동윤이 한 번에 상무에 입대하며 전력 누수가 큰 인천은 베테랑 미드필더 정혁, 수비수 강민수, 김창수 영입 발표를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 이적시장 기간 상무에서 전역하는 선수들이 가세하는 것도 영입 효과를 내는 만큼 후반기 판도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북의 문선민, 권경원, 이근호, 울산 오세훈, 제주 이창근, 수원 전세진, 인천 문창진, 김보섭 등이 눈에 띄는 전역자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보강과 함께 ACL에 나서지 않는 구단 대부분은 전지훈련으로 후반기를 준비한다.
수원 삼성이 경남 남해, 제주가 밀양, 수원 FC는 거창에서 다음 달 초까지 담금질한다.
인천은 경남 창원에서 훈련하고 있고, 광주는 다음 달 초 잠시 전남 목포로 떠난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여파로 연기된 경기를 소화하는 FC 서울, 성남, 강원 FC는 별도의 전지훈련 없이 휴식기를 보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