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룬티어스, 내달 첫 라이브…소란, 1년반만의 소극장 공연
더 발룬티어스·소란·루시…다시 무대 달구는 밴드들
최근 대중음악 공연계에 다시 활기가 도는 가운데 개성있는 음악세계를 지닌 밴드들이 콘서트 무대로 돌아오고 있다.

싱어송라이터 백예린을 주축으로 한 밴드 '더 발룬티어스'(The Volunteers·TVT)는 다음 달 15일부터 마포구 롤링홀에서 대면 콘서트 '조인 더 TVT 클럽'(Join the TVT Club)을 연다.

이번 공연은 TVT가 2018년 결성 후 처음 선보이는 라이브 무대이자 첫 단독 콘서트다.

백예린(보컬·기타), 고형석(베이스), 조니(기타), 김치헌(드럼)으로 구성된 TVT는 사운드클라우드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곡들로 팬덤을 형성해왔으며, 지난달 27일 첫 정규 앨범을 내며 공식 데뷔했다.

공연은 다음 달 15∼18일과 22∼25일 총 8일간 개최된다.

15일 KIRARA(키라라), 16일 팔칠댄스, 17일 오핑, 18일 실리카겔, 22일 ANDN(앤든), 23일 선데이문, 24일 이루리, 25일 까데호까지 홍대 인디음악 신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8팀이 오프닝 게스트로 선다.

소속사 블루바이닐은 "코로나19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좌석 수는 제한되지만, 첫 공연인 만큼 소수의 관객이라도 직접 찾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연 티켓은 이달 25일 오후 6시부터 멜론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더 발룬티어스·소란·루시…다시 무대 달구는 밴드들
밴드 소란은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마포구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소극장 콘서트 '스위치온'(SWITCH ON)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들은 2019년 12월 열린 겨울 콘서트 '라이브 소란' 이후 약 1년 6개월만에 팬들 앞에 섰다.

콘서트 제목은 4월 발매된 미니앨범 '비러브드'(Beloved) 수록곡 '스위치'에서 따왔다.

소속사 해피로봇 레코드에 따르면 무대에서는 소란의 2019년 여름 콘서트 '칵테일'에서 녹음된 팬들의 '떼창'이 울려 퍼져 관객들이 박수로 화답하기도 했다.

보컬 고영배는 "정말로 함께 하는 기분이 들어서 뭉클했고 감동이었다"고 했다.

JTBC '슈퍼밴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지난해 데뷔한 밴드 루시도 18∼19일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데뷔 1년 만의 첫 단독 콘서트를 치렀다.

'루시 아일랜드 :퍼스트 랜딩'(LUCY ISLAND :First Landing)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티켓 오픈 1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들은 데뷔 싱글 '개화'를 시작으로 지난 1년간 발표한 곡들을 선보였고 솔로 및 유닛 무대도 준비했다.

루시는 "매일 '공연하고 싶다, 팬들 보고 싶다'며 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여러분을 보고 있으니 정말 다 가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소감을 전했다고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전했다.

더 발룬티어스·소란·루시…다시 무대 달구는 밴드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