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이준석 때리기…병역 특례 의혹 제기에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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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이 연달아 의혹을 제기하며 이준석 때리기의 전면에 서자 이 대표는 "제발 정상적으로 의정활동을 하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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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면서 이런 국가사업에 참여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예외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요즘 국민의힘을 `이준잣대`라고 한다. 타인에게는 엄격한 기준을 들이밀고 자당의 문제에 대해서는 입을 꾹 닫거나 어물쩍 뭉개고 가려고 하기 때문"이라며 "`이준잣대`를 가진 `내로남불` 정당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많은 국민이 가지는 의혹에 대해서 분명하게 답변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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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에서 "어떻게 해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 중인 자가 해당 프로그램에 지원해 합격할 수 있느냐. (업체) 사장님의 양해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정해진 지침에서 규정하고 있는 예외 사유에 해당이 되지 않는다면 위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0년 산업기능요원으로 있으면서 당시 지식경제부의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 연수생에 선발된 과정을 문제 삼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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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당시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을 이행하던 중이었다.
이에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그 보고서는) 2011년 1월에 1기 사업을 진행하면서 생긴 내용을 반영해 경과 보고서를 낸 것"이라며 "2010년 7월에 지원한 저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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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제게 병역특례 업체 사장과 특수관계에 있냐고 하는데 그런 게 어떻게 의정활동인가"라며 "(김 의원이) 스무고개 하듯 나도 김 의원에게 `로스쿨 갈 때 거기에 고등학교 동문 있었나`라고 물으면 제가 뭐가 되나"라고 되치기했다.
이어 "제발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법사위 상임위의 면책특권을 그렇게 쓰는 것 자체가 국민한테 손가락질 받기 딱 좋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한 회사에 지인이 있어 특혜를 받고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TO 없는 회사에 연줄로 들어가는 멍청이는 없다"고 거듭 맞받아쳤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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