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조지아에 해양조사 기술 전수
국립해양조사원은 조지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종이·전자해도 간행과 조위 관측소 설치 등을 마무리하고 조지아 측에 성과물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지아는 동유럽과 서아시아에 걸쳐 있는 흑해 연안국으로 인구 약 397만명, 국토면적 697만㏊인 소국이다.

해양조사원은 이에 앞서 2018년 10월 조지아 수로국과 수로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작년 4월부터 조지아 주요 해역에 대한 수심 측량, 해도 제작, 해양조사와 관련한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이번 1년 차 사업으로 쿨레비·바투미항 연안의 수로 측량을 하고 해당 구역의 해도를 개정해 조지아를 입출항하는 각국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게 됐다.

또 조지아에서는 처음으로 대표 항구인 포티항에 조위 관측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국내 수로 측량, 해도 제작 기술자 15명이 현장 조사와 기술 전수에 참여해 해외 사업 진출에 필요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지아 ODA 사업은 2024년까지 실시간 해양정보 제공 시스템 구축, 해양 재해 대응 기술 전수 등으로 이어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