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홈런 2개 맞고도 QS…불펜 난조로 시즌 6승 달성 실패(종합2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산체스에 통산 3번째 홈런 허용…신인 기튼스에게 빅리그 첫 홈런 내줘
내야 땅볼 유도로 위기 넘기며 시즌 7번째 QS…MLB 통산 800K도 채워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홈런 2방과 볼넷 4개를 허용하며 고전했지만,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5피안타 3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34에서 3.43으로 조금 높아졌다.
올 시즌 7번째 QS를 달성한 류현진은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5-3으로 앞선 7회에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안토니 카스트로가 동점을 허용해, 선발승은 챙기지 못했다.
토론토는 5-6으로 역전패했다.
5월 2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시즌 5승째를 챙겼던 류현진은 이날까지 3경기 연속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5승 4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류현진은 토론토 입단 후 최다인 볼넷 4개를 내줬고, 홈런도 2개 허용했다.
삼진은 3개를 잡았다.
2013년 빅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이날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800탈삼진(802개)을 넘어섰다.
류현진은 우타자를 8명 배치한 양키스를 상대로, 우타자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자주 구사했다.
이날 류현진은 공 92개를 던졌다.
베이스볼 서번트가 분석한 류현진의 투구 분포는 체인지업 31개, 직구 30개, 커터 16개, 커브 12개, 싱커 3개였다.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90.4마일(약 145.4㎞)로, 시즌 평균 89.3마일(약 143.7㎞)보다 시속 1.1(약 1.1㎞) 높았다.
그만큼 류현진은 온 힘을 다해 양키스 타선을 상대했다.
1회를 실점 없이 넘긴 류현진은 2회에 고전했다.
첫 타자 게리 산체스에게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4㎞ 직구를 던졌다가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산체스의 타구는 시속 169㎞ 속도로 125m를 날아갔다.
산체스가 그라운드를 도는 동안, 류현진은 자책하는 표정으로 땅만 바라봤다.
류현진은 산체스에게 개인 통산 3번째 홈런을 내줬다.
2회 2사 1루에서 류현진은 D.J. 러메이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4구째 시속 123㎞ 체인지업이 볼 판정을 받자, 류현진이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류현진이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었다.
평정심을 되찾은 류현진은 2회 2사 1, 2루에서 에런 저지를 시속 124㎞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1사 후 장칼로 스탠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뒤, 히오 우르셸라를 공 한 개로 유격수 앞 병살타로 요리하며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도 뽐냈다.
그러나 4회 또 류현진의 표정이 굳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 류현진은 양키스 신인 크리스 기튼스에게 초구 시속 141㎞ 커터를 통타당해 좌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기튼스의 타구는 시속 175㎞의 빠른 속도로 134m를 날아 좌중간 외야 담을 넘어갔다.
올해 6월 6일 빅리그에 데뷔해 이날 첫 타석까지 1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기튼스는 류현진을 상대로 메이저리그 첫 안타와 홈런을 신고했다.
류현진은 6회 1사 후 우르셸라에게 우전 안타, 산체스에게 3루수 옆을 뚫는 2루타를 맞아 2, 3루 위기에 몰렸다.
상대 득점권에서 류현진은 다시 땅볼 유도 능력을 발휘했다.
류현진은 미겔 안두하르에게 시속 146㎞ 직구를 던져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와 득점 1개를 맞바꿨다.
류현진은 이어진 2사 3루에서 전 타석에서 홈런을 친 기튼스를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3루 땅볼로 잡아내 추가 실점 없이 6회를 마쳤다.
토론토 타선은 류현진에게 5점을 지원했다.
특히 보 비셋은 3타점(4타수 2안타 1홈런)을 올렸다.
토론토는 1회말 볼넷 3개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1-1이던 3회에는 비셋이 조던 몽고메리의 초구 싱커를 공략해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토론토는 2-2로 맞선 4회 2사 만루에서 상대 포수 산체스의 패스트볼로 균형을 깼다.
이어진 2사 2, 3루에는 비셋이 좌전 적시타로 2타점을 추가했다.
타자들은 류현진을 도왔지만, 불펜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7회 등판한 카스트로는 첫 타자 브렛 가드너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더니, 러메이휴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폭투 2개를 범해 5-5 동점을 내줬다.
조던 로마노는 8회 2사 2루에서 클린트 프레이저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양키스가 이날 처음으로 앞서간 순간이었다.
토론토는 8회말 2사 만루에서 비셋이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서,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다.
2연패를 당한 토론토는 양키스에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연합뉴스
내야 땅볼 유도로 위기 넘기며 시즌 7번째 QS…MLB 통산 800K도 채워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홈런 2방과 볼넷 4개를 허용하며 고전했지만,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5피안타 3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34에서 3.43으로 조금 높아졌다.
올 시즌 7번째 QS를 달성한 류현진은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5-3으로 앞선 7회에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안토니 카스트로가 동점을 허용해, 선발승은 챙기지 못했다.
토론토는 5-6으로 역전패했다.
5월 2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시즌 5승째를 챙겼던 류현진은 이날까지 3경기 연속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5승 4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류현진은 토론토 입단 후 최다인 볼넷 4개를 내줬고, 홈런도 2개 허용했다.
삼진은 3개를 잡았다.
2013년 빅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이날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800탈삼진(802개)을 넘어섰다.
류현진은 우타자를 8명 배치한 양키스를 상대로, 우타자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자주 구사했다.
이날 류현진은 공 92개를 던졌다.
베이스볼 서번트가 분석한 류현진의 투구 분포는 체인지업 31개, 직구 30개, 커터 16개, 커브 12개, 싱커 3개였다.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90.4마일(약 145.4㎞)로, 시즌 평균 89.3마일(약 143.7㎞)보다 시속 1.1(약 1.1㎞) 높았다.
그만큼 류현진은 온 힘을 다해 양키스 타선을 상대했다.
1회를 실점 없이 넘긴 류현진은 2회에 고전했다.
첫 타자 게리 산체스에게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4㎞ 직구를 던졌다가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산체스의 타구는 시속 169㎞ 속도로 125m를 날아갔다.
산체스가 그라운드를 도는 동안, 류현진은 자책하는 표정으로 땅만 바라봤다.
류현진은 산체스에게 개인 통산 3번째 홈런을 내줬다.
2회 2사 1루에서 류현진은 D.J. 러메이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4구째 시속 123㎞ 체인지업이 볼 판정을 받자, 류현진이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류현진이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었다.
평정심을 되찾은 류현진은 2회 2사 1, 2루에서 에런 저지를 시속 124㎞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1사 후 장칼로 스탠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뒤, 히오 우르셸라를 공 한 개로 유격수 앞 병살타로 요리하며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도 뽐냈다.
그러나 4회 또 류현진의 표정이 굳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 류현진은 양키스 신인 크리스 기튼스에게 초구 시속 141㎞ 커터를 통타당해 좌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기튼스의 타구는 시속 175㎞의 빠른 속도로 134m를 날아 좌중간 외야 담을 넘어갔다.
올해 6월 6일 빅리그에 데뷔해 이날 첫 타석까지 1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기튼스는 류현진을 상대로 메이저리그 첫 안타와 홈런을 신고했다.
류현진은 6회 1사 후 우르셸라에게 우전 안타, 산체스에게 3루수 옆을 뚫는 2루타를 맞아 2, 3루 위기에 몰렸다.
상대 득점권에서 류현진은 다시 땅볼 유도 능력을 발휘했다.
류현진은 미겔 안두하르에게 시속 146㎞ 직구를 던져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와 득점 1개를 맞바꿨다.
류현진은 이어진 2사 3루에서 전 타석에서 홈런을 친 기튼스를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3루 땅볼로 잡아내 추가 실점 없이 6회를 마쳤다.
토론토 타선은 류현진에게 5점을 지원했다.
특히 보 비셋은 3타점(4타수 2안타 1홈런)을 올렸다.
토론토는 1회말 볼넷 3개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1-1이던 3회에는 비셋이 조던 몽고메리의 초구 싱커를 공략해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토론토는 2-2로 맞선 4회 2사 만루에서 상대 포수 산체스의 패스트볼로 균형을 깼다.
이어진 2사 2, 3루에는 비셋이 좌전 적시타로 2타점을 추가했다.
타자들은 류현진을 도왔지만, 불펜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7회 등판한 카스트로는 첫 타자 브렛 가드너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더니, 러메이휴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폭투 2개를 범해 5-5 동점을 내줬다.
조던 로마노는 8회 2사 2루에서 클린트 프레이저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양키스가 이날 처음으로 앞서간 순간이었다.
토론토는 8회말 2사 만루에서 비셋이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서,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다.
2연패를 당한 토론토는 양키스에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