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은 개인전에서 처음으로 여자부 전 체급을 석권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아란은 11일 경북 예천군 예천군문화센터에서 열린 대회 매화급(60㎏ 이하) 결승전(3전 2승제)에서 한유란(거제시청)을 2-1로 물리치고 개인 통산 5번째 매화장사에 올랐다.
국화급(70㎏ 이하) 결승에서는 김다혜가 김근혜(구례군청)를 제압했다.
4강에서 국화급 '절대 강자' 임수정(영동군청)을 꺾은 김다혜는 기세를 이어 연속 안다리로 김근혜를 쓰러뜨리고 자신의 세 번째 국화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어진 무궁화급(80㎏ 이하) 결승에서는 올해 2월 설날 대회 결승에서 맞붙은 최희화와 이다현(거제시청)의 '리벤지 매치'가 펼쳐졌다.
당시 이다현에게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최희화는 이날 들배지기로 첫판을 내줬으나, 연이은 뿌려치기로 2-1을 만들며 설욕에 성공했다.
더불어 개인 통산 7번째 장사(천하장사 2회·무궁화장사 5회) 꽃가마를 탔다.
여자부 단체전(팀 간 5전 3승제·개인 간 3전 2승제)에서는 거제시청이 구례군청을 3-2로 누르고 우승했다.
최다혜(매화급), 서민희(국화급), 한유란(매화급), 정수라(국화급), 이다현(무궁화급)으로 구성된 거제시청은 2019년 단오대회 이후 2년 만에 단체전 정상을 탈환, 최석 거제시청 감독은 2019년 12월 부임 후 첫 우승을 맛봤다.
◇ 위더스제약 2021 예천단오장사씨름대회 여자부 경기 결과
▲매화급(60㎏ 이하)
매화장사 이아란(안산시청)
2위 한유란(거제시청)
3위 최다혜(거제시청) 김채오(괴산군청)
▲국화급(70㎏ 이하)
국화장사 김다혜(안산시청)
2위 김근혜(구례군청)
3위 정수라(거제시청) 임수정(영동군청)
▲무궁화급(80㎏ 이하)
무궁화장사 최희화(안산시청)
2위 이다현(거제시청)
3위 백주희(영동군청) 조현주(괴산군청)
▲단체전
우승 거제시청(경남)
준우승 구례군청(전남)
3위 영동군청(충북) 괴산군청(충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