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시즌 5호 홈런…KIA, 23이닝 무득점 끝
최형우(38·KIA 타이거즈)가 선제 투런포로, 팀을 23이닝 무득점 수렁에서 건져냈다.

최형우는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 1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김대우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KIA 타선의 오랜 침묵을 깨는 홈런포였다.

KIA는 6월 5일 광주 LG 트윈스전 5회말부터 8일 대구 삼성전 9회초까지, 23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이날은 첫 회에 토종 거포의 홈런포로 선취 득점했다.

중심장액성 맥락망막병증으로 고전했던 최형우는 4월 22일 LG전 이후 48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올 시즌 개인 5호 홈런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