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인프라株 원익피앤이 '급속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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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급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관련주도 주목받고 있다. 인프라 부족 상황에서는 고속충전기 등과 관련된 기술을 갖고 있는 상장사가 유망하다는 게 증권업계의 전망이다.
7일 원익피앤이는 5.53% 오른 2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익피앤이는 2차전지 후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국내 배터리 3사뿐 아니라 유럽의 노스볼트 등에도 장비를 공급한다. 이에 발맞춰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가가 급등한 원인은 전기차 충전주로 재평가받으면서다. 메리츠증권은 원익피앤이가 전기차 인프라 수혜를 볼 것이라면서 이날 목표주가를 기존 2만7500원에서 3만원으로 9.1% 올렸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원익피앤이는 2분기 들어 전기차 고속충전기를 생산하는 비상장사인 피앤이시스템즈의 지분을 기존 35%에서 60%로 늘렸다. 피앤이시스템즈는 지난해 매출의 80% 이상이 전기차 고속충전기에서 나왔다.
메리츠증권은 원익피앤이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49.4% 늘어난 190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전기차 충전기 관련주는 코넥스 기업인 시그넷이브이다. 전기차 충전기 설비와 소프트웨어를 생산하는 업체다. 이날 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150% 올랐다.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A)’ ‘이브이고(Evgo)’ 등 글로벌 대형 전기차 충전 인프라 프로젝트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올 7월 SK가 지분 55.5%를 2932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7일 원익피앤이는 5.53% 오른 2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익피앤이는 2차전지 후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국내 배터리 3사뿐 아니라 유럽의 노스볼트 등에도 장비를 공급한다. 이에 발맞춰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가가 급등한 원인은 전기차 충전주로 재평가받으면서다. 메리츠증권은 원익피앤이가 전기차 인프라 수혜를 볼 것이라면서 이날 목표주가를 기존 2만7500원에서 3만원으로 9.1% 올렸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원익피앤이는 2분기 들어 전기차 고속충전기를 생산하는 비상장사인 피앤이시스템즈의 지분을 기존 35%에서 60%로 늘렸다. 피앤이시스템즈는 지난해 매출의 80% 이상이 전기차 고속충전기에서 나왔다.
메리츠증권은 원익피앤이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49.4% 늘어난 190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전기차 충전기 관련주는 코넥스 기업인 시그넷이브이다. 전기차 충전기 설비와 소프트웨어를 생산하는 업체다. 이날 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150% 올랐다.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A)’ ‘이브이고(Evgo)’ 등 글로벌 대형 전기차 충전 인프라 프로젝트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올 7월 SK가 지분 55.5%를 2932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