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단식 니시코리도 16강행…츠베레프와 4회전 격돌
윌리엄스, 3년 만에 프랑스오픈 테니스 16강 진출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가 3년 만에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16강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436만7천215 유로·약 469억8천만원) 6일째 여자 단식 3회전에서 대니엘 콜린스(50위·미국)를 2-0(6-4 6-4)으로 물리쳤다.

2018년 이후 3년 만에 프랑스오픈 16강에 오른 윌리엄스는 엘레나 리바키나(22위·카자흐스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2017년 딸을 낳고 2018년 코트로 복귀한 윌리엄스는 그해 프랑스오픈 16강까지 올랐으나 당시 마리야 샤라포바(은퇴·러시아)와 16강전을 앞두고 가슴 부위 근육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2019년에는 3회전, 지난해에는 2회전에서 각각 탈락했다.

윌리엄스는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3차례 우승,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와 함께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나눠 갖고 있다.

2017년 호주오픈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윌리엄스는 16강 상대 리바키나와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1981년생 윌리엄스가 1999년생 리바키나보다 18살 많다.

윌리엄스, 3년 만에 프랑스오픈 테니스 16강 진출
남자 단식에서는 니시코리 게이(49위·일본)가 16강에 진출했다.

니시코리는 헨리 락소넨(150위·스위스)과 3회전에서 기권승을 거뒀다.

1세트를 니시코리가 7-5로 이겼고, 2세트를 앞두고 락소넨이 다리 근육 통증 때문에 기권했다.

1, 2회전에서 모두 5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던 니시코리는 모처럼 체력을 아끼고 4회전 상대 알렉산더 츠베레프(6위·독일)와 싸우게 됐다.

츠베레프는 니시코리와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로 앞선다.

프랑스오픈과 같은 클레이코트 맞대결에서는 츠베레프가 2승 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두 차례 클레이코트 경기에서도 츠베레프가 모두 이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