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째 상승 3,224 마감…개인·외국인 순매수(종합)
2일 코스피가 소폭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36포인트(0.07%) 오른 3,224.23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28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코스피는 2.53포인트(0.08%) 오른 3,224.40에 출발한 뒤 외국인의 순매수세 속에 상승 폭을 확대하며 장중 한때 3,240선도 넘었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상승 폭을 반납한 뒤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3천5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3천154억원어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30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위안화 절하 고시 소식에 위안화 강세가 제한되고, 원/달러 환율 반등도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반등하면서 전날 종가보다 7.4원 오른 달러당 1,113.3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금요일 5월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 예정인 가운데 고용의 강한 회복세가 확인될 경우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재차 수면 위로 올라올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유입되며 증시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0.25%)와 현대차(0.42%), 기아(0.70%) 등이 소폭 올랐고, SK하이닉스(-1.95%)와 네이버(-1.09%), LG화학(-2.1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두산중공업(11.65%) 등 두산그룹주 상승에 힘입어 기계(4.10%)가 급등한 것을 비롯해 건설업(2.16%)과 운수창고(2.12%), 철강·금속(0.33%)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의약품(-1.52%)과 음식료품(-0.80%), 섬유·의복(-0.68%), 전기·전자(-0.12%) 등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14억7천110만주, 거래대금은 17조5천338억원이었다.

상승 종목은 514개, 하락 종목은 340개였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0.46%, 대만 가권지수는 0.55% 각각 상승한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우리 장 마감 때쯤 0.90%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3.49포인트(0.35%) 내린 981.10에 종료했다.

지수는 0.91포인트(0.09%) 오른 985.50에 출발했다.

개인이 1천791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5억원과 72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카카오게임즈(1.71%)와 CJ ENM(1.51%)이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17%)와 셀트리온제약(-2.16%), 펄어비스(-1.01%) 등은 하락 마감했다.

거래량은 15억7천980만주, 거래대금은 9조5천46억원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