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7월 개막
서울예술단은 창작 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 여섯 번째 시즌 공연을 다음 달 10일부터 2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2012년 초연한 이 작품은 참담한 조국의 현실에 괴로워하며 시 쓰기와 절필을 반복했던 윤동주가 남긴 시와 치열했던 청춘의 순간을 그린다.

공연에서는 윤동주의 시를 가사로 만들어 노래하는 대신 대사에 고스란히 담아내 고유의 서정성을 살려낸다.

'팔복', '십자가', '참회록', '서시', '별 헤는 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등 대표 시 8편이 독백과 대사로 전달되며 관객에게 여운을 준다.

이번 공연에서는 원년 멤버인 박영수, 김도빈, 조풍래가 각각 윤동주, 송몽규, 강처중 역으로 출연해 다시 합을 맞춘다.

또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에서 고종 역을 맡았던 서울예술단 김용한이 새로 윤동주를 연기한다.

윤동주의 친구 강처중 역에는 서울예술단 이기완이 조풍래와 함께 더블 캐스팅됐다.

윤동주가 시를 쓸 수 있게 하는 가상의 인물 이선화 역은 송문선과 이혜수가 맡는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SAC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