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 뒤 하락…3,180대로 밀려(종합)

31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 뒤 장 초반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 13분 코스피는 전장보다 5.89포인트(0.18%) 내린 3,182.84이다.

코스피는 3.33포인트(0.10%) 오른 3,192.06에 출발해 3,199.90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반납하며 하락 전환했다.

개인이 1천71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천78억원과 631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3대 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8% 각각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09% 상승 마감했다.

미국인들이 소비한 품목의 물가를 보여주는 4월 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올라 1992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에 물가 상승 압력이 컸지만, 증시는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4월 PCE 지수 호조에도 인플레이션 두려움 없이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며 "이는 지난 5월 중순경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 서프라이즈를 먼저 경험했기 때문으로, PCE 지수는 4월 중 미국 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다는 것을 재확인한 수준에 불과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네이버(0.56%)와 삼성바이오로직스(0.48%), 현대차(1.08%)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50%)와 LG화학(-2.40%), 카카오(-0.82%) 등은 소폭 약세다.

업종별로는 기계(1.57%)와 통신업(1.07%), 의약품(0.52%), 의료정밀(0.4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철강·금속(-1.27%)과 은행(-0.89%), 화학(-0.71%), 운송장비(-0.57%), 전기·전자(-0.28%)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2.31포인트(0.24%) 상승한 979.77이다.

지수는 1.54포인트(0.16%) 오른 979.00에 출발했다.

개인이 29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5억원과 10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83%)와 셀트리온제약(.145%), 카카오게임즈(1.15%)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다.

에코프로비엠(-0.67%)은 소폭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