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즌 3호 홈런 폭발…샌디에이고는 4-7로 패배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3호 홈런을 터트렸지만, 팀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7로 뒤진 9회초 1사 1루에서 투수 안드레 스크럽의 초구인 시속 92.5마일(148㎞) 커터를 받아쳐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1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13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자 시즌 3호포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9회 김하성의 홈런을 비롯한 2개의 홈런에도 추격에 실패해 4-7로 패했다.

김하성은 앞선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에 막혔다.

2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초 2사 1, 3루에서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혔다.

7회초에도 3루수 뜬공에 그쳤다.

김하성 시즌 타율은 0.194에서 0.195(133타수 26안타)로 조금 올랐다.

휴스턴 그레인키는 8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2패)째를 따냈다.

반면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2연승을 마감한 샌디에이고는 34승 2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는 유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