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6타수 무안타' 샌디에이고, 연장 끝 휴스턴에 역전승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샌디에이고는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무안타 2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2할대를 유지했던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194(129타수 25안타)로 내려갔다.

샌디에이고는 휴스턴과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벌여 11-8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8-8로 맞선 12회초 1사 1, 2루에서 윌 마미어스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려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샌디에이고는 3-6으로 끌려가던 9회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좌월 3점포로 동점을 만들고 휴스턴을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김하성은 2회초 1루수 뜬공, 5회초 삼진으로 물러났다.

1-6으로 밀린 7회초 무사 1, 2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김하성은 3-6으로 추격한 8회초 2사 2, 3루 기회에 타석에 들어섰지만 풀 카운트 끝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타티스의 극적인 동점포로 양 팀은 주자를 2루에 놓고 시작하는 연장전을 벌이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10회초 무사 1, 3루에서 유릭슨 프로파르의 병살타에 1점 뽑았다.

다음 타자 김하성은 삼진으로 돌아섰다.

휴스턴도 10회말 카를로스 코레아의 1타점 2루타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11회초 2루 주자로 나섰다.

토미 팸의 우익수 뜬공에 3루에 안착한 김하성은 매니 마차도의 우전 적시타에 여유롭게 득점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11회말 2사 3루에서 포수 빅터 카라티니의 포일로 8-8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12회초 마이어스의 결승 3점포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