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276t급 항만 안내선 건조…내년 6월 인도 예정
국내 첫 전기 추진 선박 내년 부산항서 운항
내년 6월 전기로 충전하는 배터리로만 움직이는 선박이 부산항에 뜬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7일 해민중공업에서 전기 추진 항만 안내선의 건조 시작을 알리는 강재 절단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길이 40ｍ, 폭 11ｍ, 총톤수 276t으로 건조돼 승객 110명가량을 태울 수 있는 이 선박은 배터리로만 동력을 얻는다.

국내에서 상용화된 전기 추진 선박 건조는 이번이 처음으로 내년 6월 인도될 예정이라고 부산항만공사는 밝혔다.

공사는 벙커C유를 쓰는 기존 항만 안내선 '새누리호'의 교체 시기에 맞춰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전기 추진선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항만 안내선은 공사가 국내외 고객 등에게 부산항 운영 현장을 보여주기 위해 운항하는 선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