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테니스 30일 개막…나달·윌리엄스 최다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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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도전 나달, 우승하면 메이저 21번째 우승…페더러 추월
권순우, 남자 단식 본선 메이저 대회 통산 두 번째 승리 따낸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가 30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막을 올린다.
해마다 5월에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9월 말에 개막했고, 올해는 다시 원래 시기인 5월로 돌아왔다.
다만 올해도 프랑스 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당초 개막 예정일보다 1주일 늦은 30일로 시작 날짜가 늦춰졌다.
올해 대회 총상금은 3천436만7천215 유로(약 469억8천만원)로 정해졌고,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한국 돈으로 19억원 정도인 140만 유로다.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패해도 8천만원이 넘는 6만 유로를 준다.
올해 남녀 단식의 최대 관심사는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과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가 각각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여부다.
먼저 나달은 현재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통산 20차례 우승, 로저 페더러(8위·스위스)와 함께 최다 우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나달이 우승하면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21회 우승을 달성한다.
클레이코트에 강한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최근 4년 연속 우승, 올해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
나달은 2005년부터 2008년, 2010년부터 2014년까지 4연패와 5연패를 한 차례씩 달성했고 지금도 4년 연속 정상을 지키는 등 프랑스오픈에서만 13번 우승했다.
프랑스오픈 통산 전적 100승 2패다.
올해는 프랑스오픈에 앞서 열린 네 차례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두 번만 우승, 예전 같지 않다는 평도 나오지만 프랑스오픈과 같은 메이저 대회에서는 나달이 다시 '클레이코트의 황제'다운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지난해 결승에서 만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2018, 2019년에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도미니크 팀(4위·오스트리아), 최근 상승세가 돋보이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 등이 나달의 우승을 견제할 선수들로 꼽힌다.
페더러도 이번 대회에 나오기는 하지만 지난해 1월 호주오픈 4강 이후 무릎 수술을 받고 1년 넘게 공백기를 가졌다가 올해 3월 복귀한 터라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메이저 단식 19번째 우승으로 페더러, 나달과 간격을 바짝 좁힐 수 있다.
여자 단식에서는 윌리엄스가 통산 24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윌리엄스는 현재 메이저 대회 23회 우승으로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의 기록과 동률을 이루고 있다.
윌리엄스가 우승하면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24번째 우승의 금자탑을 쌓는다.
그러나 1981년생으로 페더러와 동갑인 윌리엄스 역시 최근 흐름이 좋지 못한 편이다.
5월 클레이코트 대회에 두 차례 나왔지만 모두 2회전 탈락했다.
메이저 대회 우승도 출산 전인 2017년 1월 호주오픈이 마지막이다.
출산 이후로는 2018년과 2019년 윔블던과 US오픈 등 총 네 차례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했다.
윌리엄스도 프랑스오픈 성적이 다른 메이저 대회들에 비해 좋은 편이 아니다.
지난해 2회전에서 기권했고 결승 진출은 2016년 준우승이 마지막, 우승은 2015년이 마지막이다.
여자 단식에서는 애슐리 바티(1위·호주), 지난해 우승자 이가 시비옹테크(9위·폴란드)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오사카 나오미(2위·일본)는 프랑스오픈에 네 번 나와 한 번도 16강에 든 적이 없을 만큼 약세를 보였고, 시모나 할레프(3위·루마니아)는 부상으로 불참한다.
한국 선수로는 남자 단식에 권순우(90위·당진시청)가 본선에 출전한다.
권순우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탈락했고, 지난해 US오픈 2회전 진출 이후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아직 대진표가 나오지 않아 올해 1회전 상대는 미정이다.
여자 단식 한나래(228위·인천시청)는 예선에 출전했지만 1회전에서 탈락했다.
/연합뉴스
권순우, 남자 단식 본선 메이저 대회 통산 두 번째 승리 따낸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가 30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막을 올린다.
해마다 5월에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9월 말에 개막했고, 올해는 다시 원래 시기인 5월로 돌아왔다.
다만 올해도 프랑스 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당초 개막 예정일보다 1주일 늦은 30일로 시작 날짜가 늦춰졌다.
올해 대회 총상금은 3천436만7천215 유로(약 469억8천만원)로 정해졌고,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한국 돈으로 19억원 정도인 140만 유로다.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패해도 8천만원이 넘는 6만 유로를 준다.
올해 남녀 단식의 최대 관심사는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과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가 각각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여부다.
먼저 나달은 현재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통산 20차례 우승, 로저 페더러(8위·스위스)와 함께 최다 우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나달이 우승하면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21회 우승을 달성한다.
클레이코트에 강한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최근 4년 연속 우승, 올해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
나달은 2005년부터 2008년, 2010년부터 2014년까지 4연패와 5연패를 한 차례씩 달성했고 지금도 4년 연속 정상을 지키는 등 프랑스오픈에서만 13번 우승했다.
프랑스오픈 통산 전적 100승 2패다.
올해는 프랑스오픈에 앞서 열린 네 차례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두 번만 우승, 예전 같지 않다는 평도 나오지만 프랑스오픈과 같은 메이저 대회에서는 나달이 다시 '클레이코트의 황제'다운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지난해 결승에서 만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2018, 2019년에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도미니크 팀(4위·오스트리아), 최근 상승세가 돋보이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 등이 나달의 우승을 견제할 선수들로 꼽힌다.
페더러도 이번 대회에 나오기는 하지만 지난해 1월 호주오픈 4강 이후 무릎 수술을 받고 1년 넘게 공백기를 가졌다가 올해 3월 복귀한 터라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메이저 단식 19번째 우승으로 페더러, 나달과 간격을 바짝 좁힐 수 있다.
여자 단식에서는 윌리엄스가 통산 24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윌리엄스는 현재 메이저 대회 23회 우승으로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의 기록과 동률을 이루고 있다.
윌리엄스가 우승하면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24번째 우승의 금자탑을 쌓는다.
그러나 1981년생으로 페더러와 동갑인 윌리엄스 역시 최근 흐름이 좋지 못한 편이다.
5월 클레이코트 대회에 두 차례 나왔지만 모두 2회전 탈락했다.
메이저 대회 우승도 출산 전인 2017년 1월 호주오픈이 마지막이다.
출산 이후로는 2018년과 2019년 윔블던과 US오픈 등 총 네 차례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했다.
윌리엄스도 프랑스오픈 성적이 다른 메이저 대회들에 비해 좋은 편이 아니다.
지난해 2회전에서 기권했고 결승 진출은 2016년 준우승이 마지막, 우승은 2015년이 마지막이다.
여자 단식에서는 애슐리 바티(1위·호주), 지난해 우승자 이가 시비옹테크(9위·폴란드)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오사카 나오미(2위·일본)는 프랑스오픈에 네 번 나와 한 번도 16강에 든 적이 없을 만큼 약세를 보였고, 시모나 할레프(3위·루마니아)는 부상으로 불참한다.
한국 선수로는 남자 단식에 권순우(90위·당진시청)가 본선에 출전한다.
권순우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탈락했고, 지난해 US오픈 2회전 진출 이후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아직 대진표가 나오지 않아 올해 1회전 상대는 미정이다.
여자 단식 한나래(228위·인천시청)는 예선에 출전했지만 1회전에서 탈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