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4타수 무안타 침묵…샌디에이고는 9연승 중단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연속 안타 행진이 멈췄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도 얻지 못하고, 삼진 두 개를 당했다.

5경기 연속 안타·4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벌이던 김하성은 이날 무안타로 침묵했고,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06(107타수 22안타)으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브랜던 우드러프의 시속 156㎞ 빠른 공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5회에는 우드러프의 슬라이더를 지켜보다가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김하성은 8회 밀워키 우완 불펜 브래드 박스버거의 직구를 정확하게 받아쳤지만,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샌디에이고가 3-5로 추격한 9회초 2사 1, 2루, 김하성은 밀워키 마무리 조시 헤이더의 초구 직구를 공략했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공은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3-5로 패해, 9연승 행진을 중단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3⅔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5안타를 맞고 5실점 하며 무너졌고, 타선은 우드러프(7이닝 3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에게 묶였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토미 팸의 투런포와 에릭 호스머의 1타점 2루타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