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12골 3도움으로 시즌 성공적으로 마쳐
몽펠리에 윤일록은 최종전 결장…시즌 공격포인트 '0개'
'황의조 66분' 보르도, 최종전서 랭스에 2-1 승리…리그1 잔류
황의조(29)가 뛰는 프랑스 프로축구 지롱댕 보르도가 시즌 최종전에서 리그1(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보르도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랭스의 오귀스트 들론 경기장에서 열린 랭스와 2020-2021시즌 리그1 38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리그1 19, 20위는 리그2로 강등되고 18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가운데, 보르도는 최종 12위(승점 45·13승 6무 19패)에 자리하며 1부 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한 황의조는 후반 21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황의조는 공식전 12골 3도움으로 2020-2021시즌을 마쳤다.

이들 포인트 모두를 정규리그에서 기록했다.

황의조의 12골은 박주영이 2010-2011시즌 AS모나코에서 남긴 한국인 리그1 한 시즌 최다골과 타이기록이다.

'황의조 66분' 보르도, 최종전서 랭스에 2-1 승리…리그1 잔류
보르도로 이적한 2019-2020시즌 6골 2도움을 올린 황의조는 프랑스에서의 두 번째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황의조와 보르도의 계약은 2023년 6월까지이지만, 보르도가 경영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황의조를 올여름 이적시킬 가능성이 크다.

전반 15분 엘빌랄 투레에게 선제 실점한 보르도는 전반 44분 야신 아들리의 동점골과 후반 13분 에녹 콰텡의 역전골이 터져 승리로 시즌을 마쳤다.

몽펠리에에서 뛰는 윤일록(29)은 낭트 원정으로 치러진 최종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2019-2020시즌 도중 몽펠리에 유니폼을 입은 윤일록은 처음으로 유럽에서 풀시즌을 소화한 2020-2021시즌 정규리그 12경기, 쿠프 드 프랑스 1경기에 출전하면서 공격포인트를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

윤일록은 출전한 대부분 경기를 후반 교체 투입돼 소화했다.

몽펠리에는 이날 최종전에서 낭트에 2-1로 이기며 8위(승점 54·14승 12무 12패)로 시즌을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