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김환희의 발칙한 복수극, '목표가 생겼다' 2%대 출발
자신의 삶을 불행에 빠뜨린 이들을 향한 복수를 꿈꾸는 19살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목표가 생겼다'가 2%대 시청률로 출발을 알렸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0분 방송된 MBC TV 새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 첫 회 시청률은 2.7%-2.8%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동네 치킨집을 운영하는 이재영(류수영 분)이 자신을 버린 아빠라고 생각한 19살 이소현(김환희·20)이 복수를 계획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5년 전 영화 '곡성'에서 넘치는 존재감을 뽐냈던 김환희가 성인이 된 후 처음 선택한 작품으로도 기대를 모았던 '목표가 생겼다'는 신선한 이야기와 연출로 60분을 채워냈다.

무엇보다 불행으로 점철된 삶을 살아온 자퇴한 고등학생을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표현한 김환희의 통통 튀는 연기가 돋보였다.

더불어 중견 배우인 류수영과 이영진은 물론이고 신예 김도훈까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을 뒷받침했다.

다만 4부작으로 편성된 다소 짧은 길이의 작품인 만큼 단막극과 유사한 느낌을 지우기는 어려웠다.

이에 대해서는 신선하다는 평가와 충분한 재미를 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엇갈렸다.

한편, 전날 방송된 KBS 2TV '대박부동산'은 4.4%-6.5%, JTBC '로스쿨'은 5.652%(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tvN '마우스'는 6.2%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