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부천시·서울 강동구, 20일 공동입장문 발표

경기 하남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하남 연장을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 GTX-D 노선에는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 구간만 포함됐다.

하남시는 경기도와 함께 지난해 9월 김포∼검단·계양∼부천∼서울 남부∼하남 68.1㎞ 구간을 최적 노선으로 정부에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상호 시장은 "하남·김포·강동 125만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 광역철도로서의 제 기능과 역할 그리고 B/C 1.02가 나온 타당성 조사 결과는 GTX-D 노선 강동∼하남 경유를 요구하는 정당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GTX-노선 축소에 반발하는 정하영 김포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과 함께 20일 오전 부천종합운동장에 모여 공동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GTX-D 노선 연장과 함께 위례신사선 연장, 미사리 경정장 이전, LH의 폐기물처리시설 부담금 반환 소송 중단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