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추억에 재미까지 더한 콘텐츠 만들 것"
2000년대 초 '야인시대' 김두한으로 범국민적 인기를 누렸던 안재모(42)가 '부캐'(부캐릭터·제2의 자아를 뜻하는 속어) '킹두한'으로 새롭게 돌아온다.

지난 13일 처음 공개된 카카오TV 새 오리지널 콘텐츠 '야인 이즈 백'은 킹두한(안재모)과 그의 열혈팬 이진호(35)가 유튜브 채널 '킹두한 TV'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페이크 다큐멘터리다.

안재모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라이브 토크에서 "'야인시대' 열혈팬인 이진호가 예의 바르게 찾아와 부탁하니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사실 이진호가 '야인시대' 열펼팬인지 잘 몰랐는데 이야기를 듣고 보니 나를 정말로 좋아하고 있더라. 이상하게 이진호가 얘기하면 뭐든지 하게 된다"며 웃었다.

'킹두한 TV'의 연출을 맡은 이진호는 "2002년 모두가 월드컵에 열광할 때 시청률 50~60%의 드라마가 나왔다는 건 대단한 일"이라며 "여러분들의 추억이 담긴 콘텐츠에 재미까지 더하기 위해 '킹두한 TV'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여러분들이 정말 그리워했던 '야인시대' 속 인물들이 카메오로 등장할 예정이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더욱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매주 목·일요일 오후 8시 카카오TV 공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