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문재완 부부는 지난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딸 태리의 동생이 생겼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날 이지혜-문재완 부부는 난임 센터를 찾았다. 둘째를 계획하고 있다는 두 사람, 이지혜는 "배아 이식을 하는 날"이라며 시험관 시술 최종 단계라 설명했다.
두 번의 실패를 겪었다고 고백한 이지혜는 센터로 향하는 내내 평소와는 달리 긴장한 내색을 보였다. 이후 전문의는 "기대해볼 수 있냐"라는 이지혜의 질문에 "이번에는 괜찮을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한편, 문재완은 이지혜가 육아에서 벗어나 푹 쉴 수 있도록 호캉스를 선물하는가 하면 서툴지만 노력을 기울인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지혜가 태리를 임신했을 때 즐겨 먹던 선지 해장국을 포장해오기도. 이날 문재완은 "결과가 좋을 수도 안 좋을 수도 있는데 그건 생각하지 말고. 우리 와이프 너무 힘드니까 준비했다. 잘 될 거야"라며 진심을 드러내 이지혜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후 두 사람은 임신 테스트기를 통해 결과를 확인해보기로 했다. 내내 간절한 모습을 보이던 이지혜는 테스트를 앞두고 "몇 번을 테스트할까 말까 망설였다. 그러면서 마음 정리를 했다. 아니더라도 실망하지 말자"라고 했다. 문재완은 농담을 하며 이지혜의 긴장을 풀어줬다.
한동안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던 이지혜는 "어떡해"라면서 눈물을 보였다. 이어 테스트기의 두 줄을 직접 확인한 문재완은 이지혜를 부둥켜안았고, 두 사람은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동상이몽2` 시청률은 8.1%로(이하 수도권 2부 기준) 상승세를 그리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임신을 확인한 이지혜-문재완 부부가 서로를 안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 8.7%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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