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사진=뉴스1
홍남기 경제부총리./ 사진=뉴스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부모와 떨어져 사는 청년에 대한 주거급여 분리 지급, 청년 전용 저리 대출상품 운용, 청년우대형 청약통장 등을 통해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17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성년의 날을 맞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청년세대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주거 문제를 개선하는 데 정책적 노력을 최대한 기울이겠다"며 이 같이 적었다.

그는 "도심 내 청년특화주택이나 대학생 기숙사 등 청년 주택 27만3000호를 공급해 청년 전·월세 임차 가구(226만 가구)의 10% 이상이 질 좋은 주택에서 거주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식의 개인 노력보다는 청년들의 취업, 결혼, 주거, 생활, 문화 등 5대 분야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정말 필요한 때"라며 "청년고용, 청년주거, 청년자산형성이라는 측면에서 희망 사다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고용 분야에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력을 강화하고 취업할 수 있는 권리를 보강하겠다"며 "희망키움통장, 청년저축계좌, 중소기업에 취업 중인 청년의 목돈 마련 지원 등을 통해 자산형성 기회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부의 지원 방향과 의지가 6월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7월 세제 개편안, 내년도 예산안 등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