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소화한 손흥민, 울버햄프턴전 6∼7점대 평점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풀타임을 소화하며 토트넘의 6위 도약에 힘을 보탠 손흥민이 현지 매체로부터 6∼7점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프턴과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앞서 리그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그는 이날까지 득점 행진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1개의 슈팅과 4차례의 키 패스를 시도하며 팀의 2-0 승리에 힘을 더했다.

전반 38분에는 케인의 헤딩 패스를 받은 뒤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한 차례 날카로운 왼발 슛을 시도했고,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7분에는 세르히오 레길론의 크로스를 개러스 베일에게 연결해 기회를 만들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베일의 슛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이를 재차 슈팅해 추가골로 연결하면서 토트넘은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2-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EPL 6위(승점 59)로 올라서 리그 4강 진입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의 끈을 이어갔다.

경기가 끝난 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1점을 매겼다.

선제골을 넣은 해리 케인이 9.1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1골 1도움을 올린 호이비에르가 9.0점으로 뒤를 이었다.

손흥민은 개러스 베일(7.8점), 델리 알리(7.6점), 위고 요리스(7.2점)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조바니 로셀소도 7.1점을 기록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6점을 줬다.

이 매체는 "경기 내내 열심히 뛰었고 레길론을 도와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했지만, 파이널 서드에서 많은 능력을 보이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호이비에르가 가장 높은 9점을 받았고 케인과 알리, 레길론이 나란히 8점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