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하한솔(성남시청)과 김지연(서울특별시청)이 제59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하한솔은 17일 충북 제천 의림지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일반부 남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9로 꺾고 우승했다.

8강전에서 김준호(화성시청)를 15-11, 준결승전에서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8로 물리친 하한솔은 '맏형' 김정환과의 결승전까지 국가대표팀 동료들을 연파했다.

3월 헝가리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에 출전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가 지난달 회복한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성남시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일반부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김지연이 결승에서 전은혜(대전광역시청)를 15-13으로 물리치고 1위에 올랐다.

남녀 플뢰레 개인전에서는 이광현(화성시청)과 채송오(충북도청)가, 남녀 에페에서는 장효민(울산광역시청)과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각각 우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