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 신현수, 권유리에 직진 고백 “여전히 단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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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운명을 훔치다’ 신현수의 절절한 사랑이 시청자의 마음을 녹였다.
지난 15일, 16일 방송된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 5회, 6회에서 신현수는 대북파의 수장 이이첨(이재용 분)의 아들이자 옹주인 수경(권유리 분)을 오랜 시간 마음에 품고 살아온 이대엽 역으로 분했다.
대엽은 재회한 수경에게 “저한테 형수님은 여전히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사람입니다”라며 함께 떠나자 했다. 하지만 수경은 대엽과의 행복했던 과거를 추억하며 “도련님을 어린 저를 설레게 했던 그 모습으로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습니다”라고 대엽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럼에도 대엽은 “혼자 서 계시는 벼랑 끝에 저도 함께 있겠다는 것입니다. 죽음을 부른다면 제가 대신 죽을 것이고 그도 불가하다면 함께 죽을 것입니다”라며 수경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그들의 위기는 계속됐다. 대엽은 아버지의 가병들이 수경을 납치하자 바우(정일우 분)에게 “여기는 내가 막을 테니 가서 형수님을 구해”라며 남은 가병들을 막아섰다. 이어 그는 수경이 납치된 곳으로 가서 가병들과 맞서 싸웠지만 결국 등에 칼을 맞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쓰러지며 정신을 잃던 와중에도 수경을 바라보는 대엽의 애절한 눈빛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촉촉하게 적시기도.
다행히 수경의 극진한 간호로 회복한 대엽은 수경을 지키기 위해 바우와 한 팀이 되었고, 역모만 아니면 무슨 죄든 한 번은 사면 받을 수 있다는 면사철권을 집에서 빼내왔다. 이후 대엽은 면사철권을 들고 광해군(김태우 분)을 찾아가 그간의 사정을 말하고는 아버지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이미 광해군은 수경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터. 이에 대엽의 작전이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신현수는 오직 한 사람만을 향한 사랑을 보여주며 극을 감동과 아련함으로 물들였다. 그는 수경에게 함께 떠나자며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에서 서서히 감정을 터트리며 인물의 진심을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달했다. 또한 사랑하는 이를 바라보던 애절한 눈빛은 시청자들까지 가슴 저릿하게 만들어 그의 서사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에 신현수가 그려낼 대엽의 다음 이야기에 기대가 점점 높아진다.
한편, 신현수를 비롯해 정일우, 권유리 등이 출연하는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매주 토, 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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