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대주주 홍원식 회장에게 요청했던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답변을 공개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7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비대위를 꾸렸다.
대주주 홍원식 회장은 비상대책위원회에 "현 이사회 내 대주주 일가인 지송죽, 홍진석 이사 2명을 등기이사에서 사임하고, 전문성 갖춘 사외 이사 확대를 이사회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주주 지분구조까지 새로운 남양으로 출범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주주의 지배구조 개선 추진과 함께 비상대책위원회는 소비자 신뢰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강도 높은 혁신을 위한 세부 조직 인선과, 외부 자문단 구성 등 진정성 있는 후속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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