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대응 능력 강화…소방청, 내일 영남권 통합대응훈련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이달 14일 대구 달성군 영남119특수구조대에서 지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영남권 통합대응훈련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붕괴, 침수, 추락 등 재난 상황을 가정해 영남권 5개 시·도 소방본부(부산·대구·경북·경남·창원)가 합동팀을 구성해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훈련에는 중앙119구조본부 및 시·도 소방 특수구조대 소속 직원 61명이 참여하고, 차량 11대가 동원될 예정이다.

앞서 2017년 11월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17명이 다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또 2016년 9월 경북 경주에서는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해 23명이 다치는 등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최병일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지진 대응 문제점을 분석·보완하고 앞으로도 영남권 합동훈련을 꾸준히 실시해 재난 대응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