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구중청량제·치약제 관련 317건 적발
'치약으로 전신건강 관리를?'…과대광고 수백건 적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하면서 입 냄새를 줄이거나 입 안을 씻는 제품 시장이 커진 가운데 이런 제품들에 허위·과대광고를 쓴 사례 수백건이 당국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달 1일∼30일 구중청량 제품과 치약 제품의 온라인 광고 550건을 점검해 허위·과대광고 317건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입 냄새 등 불쾌감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구중청량제의 경우 광고 300건을 점검해 202건을 적발했다.

주요 적발 사례는 ▲ 허가받지 않은 해외 제품의 판매 광고 188건 ▲'미세먼지' 등 허가범위를 벗어난 광고 5건 ▲타사 비방 광고 3건 등이다.

치약제 광고는 250건을 점검해 115건을 적발했다.

적발 사례에는 ▲허가받지 않은 해외 제품 판매광고 103건 ▲'구강 내 살균을 통한 전신 건강' 등 허가범위를 벗어난 광고 9건 등이다.

식약처는 적발된 광고에 대해 접속을 차단하거나 현장점검하는 등 조처했다.

식약처는 "구중청량제와 치약제를 구입할 때 '의약외품'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허가된 효과 외의 허위, 과대광고에 현혹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치약으로 전신건강 관리를?'…과대광고 수백건 적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