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한국시간) 미국 NBC 스포츠에 따르면 멧캐프는 도쿄올림픽 선발전의 전초전이 될 미국육상연맹(USATF) 골든 게임스 앤드 디스턴스 오픈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월넛에서 개최된다.
멧캐프가 100m를 10초05 안에 주파하면 자동으로 올림픽 선발전 출전 자격을 얻는다.
선발전에 나서려면 적어도 10초20 벽은 깨야 한다.
육상 남자 100m 세계 신기록은 우사인 볼트가 2009년 작성한 9초58이다.
전문 단거리 스프린터에게도 매우 어려운 과제인 게 틀림없다.
멧캐프는 고교 시절 육상 선수를 겸했지만 전문 분야가 허들이었다.
게다가 대학 시절에는 육상을 포기하고 풋볼에만 전념했다.
하지만 키 193㎝, 몸무게 104㎏의 멧캐프는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신체 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시즌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부다 베이커를 맹추격했을 때 최고 스피드는 시속 22.64마일을 찍었다.
100m로 환산하면 9초88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스피드였다.
헬멧과 패드의 무게에서 해방됐을 때 멧캐프가 과연 어느 정도의 스피드를 기록할지 현지에서는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멧캐프는 지난 시즌 16경기에 선발 출전해 83차례 공을 받아 1천303야드를 달리고 처음으로 올스타 격인 프로볼에 선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