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와 6개월 내 계약 맺을 것"

엔지켐생명과학은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위탁생산(CMO) 사업에 진출해 오는 2022년까지 1억 도스를 생산해 공급하겠다고 4일 밝혔다.

현재 글로벌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사와 계약을 추진 중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최근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 등록을 마친 자회사 메쎄나(MESSERNA)를 통해 해당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16년 확보한 충북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내 5천300평 부지에 1년 내로 완전 자동화된 mRNA 백신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3월 31일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해 백신의 연구, 개발, 제조 및 판매업을 비롯해 위탁생산업, 위탁개발업(CDO), 위탁개발생산업(CDMO) 등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엔지켐생명 "mRNA백신 위탁생산 진출…내년까지 1억도스 공급"
회사는 글로벌 mRNA 백신 개발사, mRNA 백신 개발과 상업화에 필요한 지질 나노 입자(LNP) 개발 업체 등과 지속해서 협의해왔으며, 현재 글로벌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사와 위탁생산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질 신약후보 물질 'EC-18'을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지질 신약 개발 역량과 자체 생산 능력을 살려 내년까지 1억 도스의 mRNA 백신을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백신 주권에 기여하기 위해 6개월 이내에 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1년 안에 mRNA 백신 생산 공장을 건설해 내년까지 1억도스를 공급하겠다"며 "앞으로 백신 위탁생산의 진행 경과를 지속해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